설날 직후 실시한 다자 후보 간 익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한수 시장의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정당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보다 안철수 신당 후보가 더 높았으며, 안철수 신당 경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정헌율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헌율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설 연휴 기간인 2월 1~2일 양일간 익산시 거주 19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 적용을 통해 무작위 임의걸기(RDD) 유선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익산시장 선거관련 여론조사 결과이며, 응답률 5.1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다.
익산시장 후보 다자 대결 지지도 그래프.
▲다자대결 지지도
차기 익산시장에 적합한 후보가 누구인가에 대한 다자간 대결에서는 이한수시장이 여전히 25.3%로 앞섰다. 이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의 지지도도 그간의 여론조사와는 달리 오차 범위 안에서 정헌율 부지사가 14.9%로 배승철 도의원 12.5%를 앞서고 있으며, 다음으로 박경철 시민연합대표가 11.2%, 양승일 변호사가 4.3%, 배병옥 사단법인 하늘자원봉사단장이 3.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차기 익산시장 선거에서 정당 후보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이 43.3%, 민주당이 31.7%, 새누리당 12.4%, 기타 정당 후보 12.6%로 나타나 익산 지역에서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민주당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읍면 지역을 비롯한 도심 동지역과, 성별, 그리고 전 연령별 모두 고르게 높은 지지도를 보였으며, 다만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신당 31.2% 보다 높은 47.1%가 민주당 지지를 보였다.
안 신당 후보 적합도 그래프.
▲안 신당 후보 적합도
차기 익산시장선거에서 안철수 신당 후보로 가장 적합한 입후보 예정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헌율 전 전북행정부지사가 22.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배승철 도의원이 15.7%, 양승일 변호사가 7.9%, 배병옥 단장이 6%순으로 조사됐으며, 여전히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48.1%를 기록했다.
▲지역현안
현재 익산시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청년 및 중장년 일자리 마련이 36.4%, 부채 문제 해결이 26.3%, KTX 역세권 개발 14.25%, 구도심 활성화 방안 7.4%이라고 응답했으며, 15.4%는 기타 혹은 잘 모름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박종열 시의원은 지난달 16일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역시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