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심장은 다시 뛰고 있다”

익산시는 13년만에 미륵사지가 복원되는 가하면 4년만에 KTX서부역사 진입로 개설공사가 재개되는 등 오랜 숙원사업들이 차례로 풀려가며 분주한 한해를 보내왔다. 국내최초 U턴 기업들이 착공을 시작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조성을 위한 토지매입이 시작되면서 신성장동력산업 추진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계사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는 2013 익산시정을 돌아본다. 그 첫째로 익산성장의 뜨거운 심장이 되어줄 신성장 동력산업의 추진현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U턴 기업 국내 안착 본격화 
전국 최초 U턴 주얼리기업 23개 업체 중 9개사 지난 10월과 12월에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내 주얼리공단에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이들은 내년 4월 완공 이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나머지 14개사도 내년 착공을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주얼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속했던 정책들도 척척 진행되고 있다.

자체 상품개발을 통해 이들 U턴기업들이 한류패션을 선도할 명품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한 패션주얼리공동R&D센터가 내년 3월에 완공된다.

특히 도금시설 완공으로 제품생산이 가능해 올해 착공한 기업들의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파트형 공장인 주얼리 집적산업센터 건립 예산이 확보돼 U턴기업이 요구했던 소규모 협력업체들의 동반 국내복귀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U턴기업을 통해 2016년까지 약 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을 방문한 이동필 장관이 이한수시장으로 부터 사업 추진현황을 듣고 있는 모습.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조성 준비 '착착' 
익산이 세계5대 식품수도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지난 6월 산업단지 건립을 위해 도, LH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산단조성을 시작했다. 지난 8월까지 편입토지, 지장물 조사 및 감정평가를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인 토지에 대한 협의보상에 나섰다. 현재 토지매입이 총 2,322천㎡ 중 865천㎡로 37.3% 실적을 보이며 2014년에는 본격적인 단지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에 필요한 기반시설 추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폐수종말처리시설 위수탁 업무협약을 LH전북본부와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새만금지방환경청으로 부터 폐수종말처리시설 기본계획 승인이 났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착수됐다.

한편 샘표·네덜란드 NIZO 식품연구소 등 국·내외 26개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전북대학교·유엔세계 식량계획(WFP) 등 13개 기관과 업무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기업유치 활발, LED산업 육성 '청신호' 
이 밖에도 하림과 1,680억원 신·증설 투자협약을 비롯하여 테크원·위델소재·오알켐과 MOU 체결했다.

또한, 제3산단 야스나가·동우화인캠·한국삼공이 정상가동을 시작했고 일진·세호테크·유광화학이 시험 가동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형 LED식물공장이 지난 5월 준공돼 상추 등 식물들이 재배되고 있다.

천만송이국화축제와 함께 산학연관 LED산업포럼을 개최했으며 의료융합테크노빌 실시설계가 완료 되는 등 LED산업 육성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