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의 ‘2013 다이나믹 익산 아티스트 지원사업’ 신진예술가분야 지원사업 선정자인 이다은 씨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2013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꿈과 끼를 찾아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발굴해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창의적 인재의 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전국의 고교생과 대학생 100명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이 씨는 최연소 판소리 완창으로 익산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익산 국악계의 젊은 인재이다.
특히 이 씨의 수상이 주목받는 것은 어린 시절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판소리 분야의 인재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다은 씨는 8살에 소리를 시작해 12살에 심청가를 완창해 현재 최연소 판소리 완창 기록과 최연소 최다 판소리 완창이라는 기록도 함께 가지고 있다.
현재 (사)한국 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씨는 <2013 다이나믹 익산 아티스트 지원사업> 신진예술가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월 10일 ‘해설 있는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및 지역시설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판소리를 소개하는 등 판소리를 널리 알리기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판소리 부흥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홍보해왔다.
이 씨는 현재 2014년 판소리 최장시간 기록 경신 도전 및 최연소 다섯바탕 완창 도전을 준비 중이며, 이때 익산시민이 함께 판소리를 부르는 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씨는 “어떤 사람이 음악을 배우기 위해 해외로 나갔는데, 그곳 교수가 자기 나라 음악도 모르면서 남의 것을 배우려 하냐는 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우리가 가볍게 여기는 우리 판소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며 “판소리는 세계 모두가 인정한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이고, 때문에 저는 익산시민 모두가 판소리 한 대목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