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명수)은 지난 12일 청 회의실에서 호남지역 도로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지역 도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갖고 효율적인 도로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찰청과 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그리고 자치단체 실무자와 익산국토청 및 각 국토사무소 담당자 등 14개 기관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실무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내년 신규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설계 및 관계기관 협의를 조속히 시행키로 합의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위해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및 교통안전시설 보강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새로 수립되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16-’20)에 전남북 지역 각종 현안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공동 노력을 전개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호남지역의 각종 도로건설사업들이 경제성이 낮아 국가사업에 반영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교통안전 측면 강조를 통한 사업 추진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익산국토청 전근배 도로시설국장은 “호남지역 유관기관들이 소통 및 협업을 통해 한마음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때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호남지역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지난 2011년부터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각 기관에서 건의된 현안 31건 가운데 24건을 협의를 통해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나머지 7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