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유명 전통시장을 취재해 ‘시장이 살아있네’(나무발전소 刊)를 출간했던 전정희 의원이 지역구인 익산의 전통시장을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시장으로 만드는 데 발 벗고 나섰다.
전정희 의원은 11일 오후 2시 익산 시립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익산 전통시장 경쟁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주제로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유오 박사(시장경영진흥원 연구위원)가 ‘이것이 바로 시장의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고, 익산의 6개 재래시장 상인회 회원 약 300여명이 모여 보석과 문화도시 익산과 재래시장의 융합 방안을 모색했다.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대형 유통마트와 기업형 SSM 등 자본의 힘에 밀려 대도시의 재래시장이 초라해지고 있지만, 전국의 유명 전통시장은 지역특색과 문화를 결합시켜 유명 관광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익산은 보석과 문화도시이자, 전남북의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오는 외지인들을 전통시장으로 유인할 충분한 문화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대형마트 규제만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는 역부족이며, 지역문화와 특산품, 그리고 시장 자체의 경쟁력을 통해 살아있는 시장의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