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노재종 박사가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올해의 최우수 농업연구원상’을 수상한다.
지난 11일 전북농업기술원은 노재종 박사가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상 지방기관 부분 ‘2013년 최우수 연구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에서 18년간 수박만을 연구해온 노재종 박사는 ‘환경변화에 따른 수박품종육성과 주년생산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지난 3년간 연구해 온 결과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노 박사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먹기에 편하고 안전한 내병성 수박품종 ‘황토애’와 핵가족이 먹기에 좋은 소과종 수박 ‘고창 5호’를 육성하였으며, 먹기에 편리한 ‘씨 없는 수박’ 육성을 위하여 기초기술 체계를 확립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SCI급 논문 2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내 수박 주산단지인 익산, 고창, 정읍, 진안 등 4개 지역을 묶어 광역 생산․출하 벨트를 구축하기 위하여 지역전용 맞춤형 재배력 제작과 수박 전문가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한 연구실과 수박재배 현장을 오가며 18년간 쌓여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대학교재인 ‘채소학 각론’ 집필에서부터 전국 수박재배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영농교본인 ‘고품질 수박’과 탑과채 프로젝트 지침서인 ‘수박 재배매뉴얼’ 등을 집필하여 학문적인 면과 실용적인 면을 고루 갖춘 실력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노 박사는 ‘수박 품종육성과 주년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바쁜 가운데에서도 함께 해주신 주신 동료들의 도움으로 만들어 낸 결과’라며 ‘수박 산업발전을 위해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수박농사 지어서 대박 날 수 있도록 품종육성 연구와 현장컨설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