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산시 함라면에서 장어를 양식하는 금성양만영어조합(대표이사 고춘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20kg 100포(500만원 상당)를 5일 함라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고 이사는 자신의 선행이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며 기념촬영까지 거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번 기탁을 하게 됐다.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라면은 이 쌀을 지역의 독거노인과 어려운 저소득층 100세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익산농기계(대표 김완수)가 같은 날 백미 10kg 49포를 왕궁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쌀은 왕궁면 관내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왕궁면사무소 문봉갑 면장과 직원들은 직접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쌀을 배달했다.
왕궁면 쌍제리에 소재한 익산농기계는 각종 살포기와 곡물적재함 등을 생산하는 국내1위의 농기계 생산업체다. 우리나라 최초로 북한에 농기계를 제공하고 사용법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