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3대 김상수 위원장(우측), 최용식 2대 위원장(좌측).
익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익공노)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공직 내부에서 감지되는 기류로 볼 때 4대 노조위원장 선거는 전‧현직 위원장 간 맞대결이 유력시 되고 있다.
27일 익공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익공노 4대 집행부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이 27일과 28일 진행된다.
후보들은 등록 후부터 선거 전날인 내달 5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투표는 내달 6일 익산시청과 함열읍사무소에서 실시되며 직접․비밀․무기명투표로 진행진다.
4대 집행부 노조 위원장 후보로 나설 인물은 현 3대 노조 수장인 김상수 씨의 재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2대 위원장을 역임했던 최용식 씨가 현 위원장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 모두 전·현직 위원장을 지냈을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과 친화력을 겸비한 지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승부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박빙의 선거가 예상된다.
두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사무국장에는 여성청소년과 임채안 씨가 현 위원장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홍보담당관실 한창훈 씨가 전임 위원장과 협력해 새 집행부 입성을 노리고 있다.
현 위원장인 김 씨는 익공노 최초로 전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직원 호응도와 만족도를 높였다며 재임을 자신하고 있다.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 최 씨는 2대 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임위원장으로 되돌려 직원복지를 강화하고 조합원 권익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거에는 박철옥씨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고 심선미·김익중·정용훈·홍영표·양봉수·오승록·황석순·이종일 씨가 선거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 위원장은 “공무원들의 선거인만큼 시끄럽지 않고 차분한 선거를 이끌어 가겠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의 협조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핵심”이라며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