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수도권 도시민에게 귀농귀촌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귀농학교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와 전라북도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서 2013년 수도권 귀농학교 제12기 익산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에서 귀농을 희망하는 40여명이 참가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박내현 소장은 “익산은 편리한 교통과 함께 자녀 교육을 위한 초중고 및 종합대학이 있으며 제1호 여성친화도시답게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귀농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생산기반 및 실습 지원 등 다양한 귀농귀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멋지게 펼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귀농학교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첫날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농촌으로 가는 길’ 성여경 대표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통해 귀농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익산에 성공적으로 귀농해 정착한 선배 귀농인 농장과 지역 선도농장을 견학하고 저녁에는 선배 귀농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귀농에 대한 궁금함을 해결하고 조언을 듣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에는 지역에서 낙농업과 유제품 가공으로 성공한 장원목장을 견학하고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시범포장 및 주요시설을 확인하고 농업기관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육을 마쳤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귀농귀촌에 관심은 많지만 막상 귀농하려니 두려움과 궁금함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익산시에 귀농귀촌을 희망하고 실제 귀농하고 있는 도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시에서는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귀농귀촌한 도시민들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