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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무용단, '길지'공연 연습 ‘비지땀’

미륵사 창건 내력 담긴 금제 사리봉안기 토대로 한 작품

등록일 2013년11월21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립무용단원들이 오는 30일 발표하는 올해의 정기 창작공연 '길지(吉地)' 연습에 연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1일 시립무용단에 따르면, '길지(吉地)'란 새로운 희망과 복을 주는 곳이란 뜻으로 백제의 부활을 꿈꾸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백성의 뜻을 모으기 위해 선택한 땅, 익산을 뜻한다. 지난 2009년 1월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굴된 미륵사의 창건 내력이 담긴 금제 사리봉안기 토대로 작품을 구상한 것이다.

새로운 희망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의 안에 전통무용과 창작 무용, 창작 음악을 녹여낸 수준 높은 무용극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191년 콘크리트로 보수된 상태에서 6층만 남았던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해체를 끝마치고 약 100년만에 제 모습을 다시 찾기 위해 석탑 복원공사를 시작하는 기간과 맞물려 더욱 의미 깊다는 게 무용단의 설명이다.

‘길지’는 총 4장으로 혼돈의 백제-겨울, 대안을 바라는 기원의례-봄, ‘길지’를 찾아 건설하는 만세홍익-여름, 모두가 새롭게 희망이라는 결실을 맺는-가을로 구성됐다. 작품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익산시만의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진 감독은 “익산시립무용단이 가진 장점을 이 작품 속에서 충분히 녹여 냈다. 역동적이고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관객이 몰입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연습 현장에서 만난 단원들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이번 공연이 설레고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올해로 창단 15년을 맞은 익산시립무용단은 그동안 정기공연 30회와 봄·가을 수시공연은 물론 전북 시·군단위 공연을 해오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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