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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전원마을 조성 ‘무산’‥‘서부권 악취 어쩌나’

농어촌公 "사업 타당성 없다" 취소 수순‥시, 악취 민원 해결·환경 정비 ‘차질’

등록일 2013년11월11일 06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서부권 악취문제 해결과 도시민 귀농‧귀촌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오산면 영면농장 일대의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조성중인 전원마을 대부분이 분양상태가 저조한 데다가,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결과도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에 따라 사업 취소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익산 서부권 주 악취원인 영면농장에 대한 전원마을 조성으로 악취 문제 해결을 기대했던 익산시는 이 사업 무산으로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등 상당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모현동과 송학동, 오산면 등 서부권 주민들의 악취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영면농장의 악취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에 서부권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7일 익산시 오산면 전원마을 부지를 찾은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왼쪽 첫번째)에게 익산시청 백영종 농산과장(오른쪽 첫번째)이 단지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10일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에 따르면 서부권 악취의 주원인지로 지목되고 있는 영면농장을 비롯한 일대에 대한 전원마을 조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실사팀이 지난 8월 현지조사에 나섰고 최근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고 익산시에 조만간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는 오산면 송학리 영면농장 일원 7만8717㎡에 대한 전원마을 조성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 협조를 의뢰했고 그간 전원마을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예견돼 왔었다.

특히 이곳은 익산 신도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서부권과 근거리에 위치한데다 군산으로 향하는 자동차전용도로 인근이라서 접근성이 우수해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었다.

이곳에 전원마을이 조성되면 서부권 악취의 주범이 사라지고 시내권과 근거리에 새로운 전원 주택단지가 조성되는 환경정비의 두 가지 효과가 기대돼 왔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전국에 조성되고 있는 전원마을 대부분의 분양상황이 저조한 상태에서 신규 사업을 또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전국에 진행되고 있는 전원마을이 분양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더라도 신규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조만간 익산시에 공식 통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영면농장 부근의 전원마을 조성을 농어촌공사가 아닌 다른 공사에 의뢰하거나 직접 사업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영면농장 부근의 전원마을 조성은 접근성이나 발전 가능성을 보더라도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며 "농어촌공사로부터 아직 통보받지 못했지만 공식적인 거부 입장이 전해오면 다른 방향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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