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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이전說 ‘현실로?’‥중앙총부 이전說 ‘아닌 걸로’

대학측, 평택시 이전 제안에 공과大 통째 이전 검토中‥익산시, 사태수습 나서

등록일 2013년10월31일 07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 수도권 이전설이 단순한 소문에 그치지 않고 일부학과를 평택시로 옮기는 방안이 심도 있게 검토되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원불교 중앙총부의 수도권 이전설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 처럼 원광대 일부학과에 대한 평택시 이전이 현실화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면서 익산 민심이 인구 유출 등 미칠 타격에 대한 우려에 크게 술렁이고 있다.

30일 원광대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는 원광대 유치 의향서를 ‘지역발전 유치단’이란 이름으로 제출한데 이어 다음달 10일 께 원광대를 전격 방문하기로 하는 등 원광대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 의향서에는 평택시가 대학교 입지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는 내용과 함께, 원광대가 평택시로 이전할 경우 포괄적 지원을 나서겠다는 제안이 담겨있다.

이 의향서에 따르면, 수도권 진출을 추진하는 대학들은 각종 규제에 묶여 진출이 불가능하지만 평택은 주한미군이전에 따른 특별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충분한 이전 여건을 갖추고 있다. 평택시 인구 44만명, 산업단지 8곳 등 지역 성장 기반이 탄탄하며, 고속도로 4곳을 경유하는 것을 비롯 수도권과도 근거리에 위치하는 등 지리적 접근성도 뛰어나다.

입지 조건에서 각종 규제가 완화돼 있고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전국 지방대학들의 가장 큰 과제인 신입생 모집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 의향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주한미군기지 이전으로 국제화지구지정 등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등 향후 발전가능성을 유독 강조하며 평택시와 원광대가 상생발전을 통해 글로벌 평택,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있다.

더 나아가 평택시 유치단은 다음달 10일께를 전후해 구체적인 유치 제안 내용 등을 설명하기 위해 원광대 공식 방문에 나서기로 해 이전설이 구체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원광대도 일부 학과에 대한 수도권 이전 계획을 내부적으로 암암리에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원광대는 평택시 유치단의 제안을 참고삼아 2014학년도 입학정원 690여명을 모집하는 공과대학을 통째로 수도권 캠퍼스로 옮기는 제2캠퍼스를 설립 계획을 내부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공학과를 비롯해 건축학과 등 10개학과를 두고 있는 공과대학은 재학생 수가 2600여명에 달한다.

원광대 관계자는 “평택의 경우 지역대학이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진 건 사실이다”며 “만약 이전하게 된다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입주한 상황을 고려해 공과대학을 이전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밝혀 대학 이전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이한수 시장은 원광대의 수도권 진출설이 이곳저곳에서 감지되자 원불교 고위관계자와의 긴급면담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사태수습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익산에서 원광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순한 인구 점유비율과 경제적 측면 이상으로, 원광대가 수도권으로 이전하면 익산은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이를 막을 것이고, 이전설로 인한 지역민들의 우려를 전하기 위해 조만간 원불교 어르신을 면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원불교는 중앙총부의 수도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30일 긴급 성명을 내고 "중앙총부 이전설이 사실 무근"임을 공식 표명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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