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익산 우수농산물을 알리고 제10회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27일~11월1일까지 4회에 걸쳐 운영된다.
27일부터 인천 서구 주민자치회 45명, 28일․30일~11월1일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자치센터 외 2개 기관․단체 175명이 익산을 찾는다.
시는 지역의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과 우수농산물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7일 체험객들은 익산 사과농장을 찾아 손이 닿는 사과부터 따기 시작했다. 수확에 재미를 붙인 이들은 기구까지 동원해 사과를 수확하고 그 자리에서 껍질 채 시식을 했다. 또 고구마를 캐보고 농부가 직접 만든 생강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가한 이승주(41, 인천)씨는 “잠깐의 체험이지만 땅의 소중함과 농부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익산의 농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체험객들은 국화축제 장소인 중앙체육공원을 찾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국화작품을 감상했다. 또 다양한 우수농특산물을 둘러보고 체험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국화축제를 즐겼다.
시 관계자는 “작년 수도권 16개 기관․단체에서 1,100여명이 농촌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찾았다. 농산물 홍보를 위해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통한 농산물 홍보로 친환경 탑마루쌀을 수도권 45개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 연간 280톤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