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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겹친 장애인가족에 '보금자리 선물'

정명옥(47)씨 가구 큰딸, 남편 차례로 쓰러져 장애

등록일 2013년10월16일 18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큰딸과 남편이 연이어 쓰러져 상심에 빠져있는 장애인 가족에 따뜻한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함라면 이정원(57세)씨 가족의 불행은 2년 전에 시작됐다. 고3 수험생이던 큰딸 이승하(20)씨가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행히 15일 만에 의식을 되찾긴 했지만 결국 어린아이 수준의 지적장애인 되었다.

설상가상 올해 7월 집안의 가장 이정원(57)씨마저 뇌출혈로 쓰러져 몸 왼편이 마비되었다. 큰딸과 남편의 병수발을 위해 강직성 척추장애인 아내 정명옥(47세)씨는 작은딸 이송이(16세)양과 함께 병원 6인실의 입원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족 모두 집으로 돌아가 생활하고 싶지만 허름한 슬레이트집은 몸이 불편한 가족들이 생활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다. 무허가 건물에 작은 방, 특히 화장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환자 두 명을 돌봐야하는 아내 정명옥(47)씨의 고충은 더욱 크다.

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KBS 강태원 복지재단은 시청 희망복지원과(과장김장학), 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장최태정), 함라면(면장 김영장)과 협력하여 함라면 이씨의 집을 신축했다.

지난 15일에는 강태원 복지재단 이사장과 이한수 익산시장, 협조기관 관계자들과 함라면 주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오픈하우스 행사가 열렸다.

이날 아내 정씨는 “왜 저희한테만 불행이 겹치는가 하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이렇게 좋은 날도 오네요.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씨의 새집은 건평 66㎡(20여평) 규모로 장애가족들이 휠체어를 이용하기 편리하게 조성됐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 연계와 후원처를 발굴해 가구 일체(가구대통령)와 TV등을 후원받았다.

익산시는 후원처(대신상사, 홈플러스, 임실생약, 전주대건신협)발굴을 통해 지역사회 관심과 도움을 이끌어 냈으며 향후 작은 딸 이송이의 청소년 희망나무프로젝트 사업 연계를 통해 상담 및 진로 탐색을 연계하기로 했다. 또 함라면에서는 오픈 하우스 행사장 설치와 동네잔치를 후원했다.

이 가정이 질병과 장애를 딛고 행복한 보금자리에 들어가는 과정은 23일~24일 11시20분 KBS 2TV 사랑의 가족 프로그램에서 방영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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