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회사인 (주)하림이 농가와 상생 발전을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하림은 지난 10일 전북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육본부장 정문성 전무 등 임직원 30여명과 하림 사육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 등 150여명의 사육농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하림과 사육농가 간에 상호 협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2018년 사육농가 연간 평균 조수익 2억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하림은 이를 위해 병아리, 사료 등 원자재 품질향상과 함께 사양관리 매뉴얼, 새로운 사양관리 기술 및 방역관리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개선 보완해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육농가 시설의 증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 실시에 있어 시설자금 융자 지원, 사육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연간 계사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대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사육농가협의회도 사양관리 매뉴얼 준수, 방역관리 프로그램 준수, 계사 사육환경 개선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농가에 과학적 사양관리를 위한 특별 선물 외 모든 농가 자녀 고등학생과 대학생 18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농가화합을 다졌다. 또한 대형 LED TV, 세탁기, 전기밥솥, 청소기 등 다양한 선물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하림 사육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은 “지속적으로 복지환경 개선이나, 소득증대는 물론 육계산업의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만들어 농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농가와 회사가 서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이해하고 협조하는 상생의 문화를 조성해 발전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는 “지난 2010년 하림농가 상생협약식에서 사육농가의 평균 조수익 1억5000만원을 달성하자는 비전을 제시한 후, 불과 1년여만에 1억5500만원을 조기달성했다”며 “오늘 또다시 5년 후인 2018년에 사육농가 평균 조수익 2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육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육농가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생경영을 전개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2015년까지 하림의 종계, 육계농장, 부화장, 사료공장은 전 공정에 대해 HACCP인증 획득을 마무리 하여 소비자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