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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새 인물과는 다소 멀어” 혹평

안철수 ‘내일’ 실행위원 반응…호평보다 실망분위기 역력

등록일 2013년10월01일 18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철수 의원 측 전북실행위원 명단이 공개되자 지역정치권의 반응은 호평보다 혹평이 더 많은 분위기다.

안철수 의원의 신념인 새 정치를 표방한 만큼 실행위원 진용이 ‘참신한 인물’로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기존 정치인이나 민주당 주변인물'로 짜이면서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좋은정치시민넷은 1일자 논평을 내고, 안철수 의원 측 전북실행위원 선정에 대해 심도 높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실행위원의 면면을 보면)일부 시민사회가 포함되긴 했지만 관료와 민주당주변인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무슨 민주당 외곽인사를 발표한 것도 아니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라며 “참신한 인사를 기대한 시민들에겐 실망스러울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 정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그동안의 활동내역, 지역사회에서의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했다는데 과연 선정된 이들이 기준에 부합되는지, 어떤 근거와 내용으로 판단했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 주변인사로 민주당과 승부한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선정된 실행위원들이 ‘새정치의 첨병이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민주당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 새 정치의 첨병이라니, 이런 어불성설이 어디에 있느냐”고 꼬집었다.

또한 “이번 인사를 보면 정말 시민(도민)들의 정서를 고려했는지, 지역에 대해 정말 잘 알아보고 추천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라도 한참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이 중심이 되도록 기획위원을 지역에 있는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며 “인물선정에서도, 지역에서 오랜 활동으로 주민들과 교감하고 있는 인사나 단체들의 의견을 듣고 공론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실 정치력이나 조직 동원력이 큰가를 먼저 보는 것은 새정치를 빨리 세력으로 만들어 보려는 조급함이다”고 짚고 “조급함은 시민을 믿지 못하는 것이며, 구태정치의 재현이 될 것이고 또 다른 실패를 담고 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새정치는 구태정치를 청산하는 것이 우선이고 참신한 인물로 긴 싸움을 준비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며 “사람이 바뀌어야 기대도 살고 내용도 새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고 충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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