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성당면 갈산리 일원에 천년초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35억원, 도비3억5000만원, 시비 11억5000천만원 등 총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성당면 장전·외갈·내갈·내수산·외수산마을 등 5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천년고을복지관, 효광장, 천년초 공동가공시설과 경관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주민 역량 강화와 소득기반 확충 등을 통해 농촌의 지속가능한 생활터전의 유지를 위해 진행된다.
또한 경관개선과 생활환경정비를 통해 최소한의 기초생활수준을 보장해 살기 좋은 농촌을 건설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수준의 생활·정주 여건을 마련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 익산시의 구상이다.
특히 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 되면서 인생 이모작 실행과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을 위한 농촌의 매력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천년고을복지관, 효광장 등을 활성화해 주민교류와 휴식공간을 마련함은 물론 초·중학교와 연계한 인성교육의 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년초 공동가공시설, 농산물가공시설 등을 운영해 이들 마을에서 생산되는 천년초, 고사리 등의 농산물 세척·가공·포장으로 판로 개척과 부가가치 향상, 농가의 소득증대, 노인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신규사업성검토를 요청했으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예산 신청을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림부에서 권역단위종합지침이 내려와 마을의 사업 계획서를 받아 전라북도의 검토를 거쳐 선정돼 있는 상태”라며 “주민 스스로 경관·복지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어 결국 농민이 살기 좋은 농촌을 건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