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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교실, 너무 재미있어요!

익산시 세무과,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 운영

등록일 2013년09월26일 18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가와 지자체의 살림살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정해진 법률에 따라 세금을 내야하지만 일부 사회지도층의 세금 체납이 문제가 되어 요즘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익산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아이들이라면 앞으로 세금을 체납하지 않고 성실한 납세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익산시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은 어렸을 때부터 지방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납세자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미 상반기에만 영만초등학교 등 4개 학교의 초등학생이 ‘찾아가는 세무교실’ 수업을 들었으며 하반기에도 벌써 11월까지 교육 일정이 꽉 잡혀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 귀를 쫑긋, 눈은 초롱초롱

9월 17일 이리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들이 조금은 특별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세금’이라는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딱딱한 주제이지만 강사로 나선 익산시청 김두환 주무관의 재미있는 설명에 귀를 쫑긋하고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김두환 주무관은 ‘유익한 세금이야기’를 주제로 세금의 종류와, 용도, 납부방법 등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퀴즈방식의 질의응답을 통해 흥미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무직 공무원으로 관련 업무만 18년째 수행해 온 김두환 주무관이지만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 수업을 앞두고는 살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아이들을 만나는 설렘도 있지만 무거운 주제이기에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늘 걱정한다고 말한다.

김두환 주무관은 “세금이라는 주제는 어른들에게도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세무교실 운영의 만족도 및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해 더 나은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문민서 학생(이리초, 5학년)은 “처음 듣는 수업이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시청에서 오신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왜 세금을 내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집에 가면 엄마, 아빠에게 세금을 잘 내야한다고 제가 알려줘야겠다”고 말했다.

# “어른이 되면 세금, 꼭 낼 거에요”

익산시는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신청을 받아 세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영만초등학교에서 처음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한 이래 지난 7월까지 이리북초등학교, 송학초등학교 동복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17개 학급 438명의 아이들을 찾았다.

7월까지 찾아가는 세무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강의가 쉽고 재미있었다(58%)’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방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60%)’, ‘어른이 되면 성실한 납세자가 되겠다(85%)’고 다짐한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익산시는 9월 2일 이리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하반기 세무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오는 11월까지 5개 초등학교 11개 학급 210여명의 아이들에게 지방세 및 세금에 대해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상철 세무과장은 “어린이 세무교실은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이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성실 납세의 의미를 알게 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며 “앞으로 더욱 알찬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세금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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