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산시 모현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익산공장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110만원 상당의 라면 70박스를 모현동주민센터(동장 한상봉)에 기탁했다.

㈜삼양식품은 매년 명절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6․25시절 익산으로 피난 온 전중윤 명예회장이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작은 정성이나마 전하기 위해 벌써 10여년이 넘게 기탁해 오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더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다”며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추석명절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현동주민센터에서는 한상봉 동장이 직원들과 함께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라면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또 명절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평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현형)에서도 사랑의 쌀 20kg 20포를 기탁했으며 오월회(회장 장성열)에서도 사랑의 쌀 20kg 11포를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릴레이처럼 이어가고 있다. 평화동 주민센터에서는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 차상위계층 31세대에 쌀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신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용)는 16일 추석을 맞아 자매결연을 한 관내 독거노인 26명에게 참기름(43만원 상당)을 선물했다. 주민자치위는 매년 명절에 독거노인을 방문해 선물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외로움을 달래 왔다.

익산시 회계과,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추석을 며칠 앞둔 지난 14일 익산시 회계과 직원들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익산시 회계과 직원 20여명은 익산시 월성동에 위치한 장애인 생활시설인 ‘작은 자매의 집’을 찾아 시설 내외부 환경정화와 함께 생필품이 담긴 위문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마련한 위문물품은 지난번 ㈜보배의 보배로 애용캠페인에 직원들이 동참해 마련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안택근 회계과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주변에 사랑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용)는 16일 관내 소공원을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배 위원장은 “이번 활동에 동참해 준 위원들에게 고맙다. 환경정화활동을 물론 독거어르신 방문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주민자치위가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리배산라이온스클럽, 200만원 상당 후원물품 전달

이리배산라이온스클럽이 추석맞이 따뜻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16일 저소득 5세대에게 2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대상가구들이 직접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맞춤형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가 없어 여름철 시원한 물을 마시지 못했다는 독거노인에게는 신형 냉장고를 새 운동화를 신고 싶다는 자매에게는 운동화, 두 살배기의 아이를 혼자 키우는 부자가정에게는 기저귀와 분유,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와상 노인에게는 영양보충을 위한 두유세트, 손자 두 명을 혼자 키워 반찬거리가 필요한 조손가구에게는 부식품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쌀 40kg, 생활용품 선물세트, 응급상자 등의 많은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이리배산라이온스클럽이 지난 4일 희망복지지원사업 민간자원 협약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위기가구 및 저소득계층 대상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명씩 손을 맞잡으며 물품을 전달한 임광수 회장은 “추석명절이 다가오면 어려운 이웃들이 더 외롭고, 어렵다고 들었다. 저희의 정성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리배산라이온스클럽은 모두가 참여하여 하나 되는 봉사를 실천하는 국제 봉사 단체로 지역사회 저소득계층에게 후원물품 전달 및 연탄봉사, 저소득 장애인가구 결혼식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