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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중앙인맥 핵심 채널 끊겨 “안타깝다”

익산시서울향우회장인 박 차관 돌연 사임‥‘국비‧현안 차질’ 우려

등록일 2013년09월11일 18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출신으로 익산시서울향우회장을 맡은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공문서 변조 의혹’으로 돌연 사임하자, 익산시 비롯한 시민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향 출신 고위직 인사가 불명예스럽게 낙마한 것에 대한 애처로움이 가장 크지만, 현실적으로는 중앙 인맥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채널이 끊긴 것에 대한 우려가 그것 못지않게 크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출신 박종길 제2차관이 취임 6개월여 만에 공문서 변조 의혹으로 사임하면서 중앙부처 핵심 인맥 단절로 인한 국비 확보와 당면 현안 등에 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박 차관이 익산시와 관련된 중앙 인맥 중에서도 가장 고위층 인사 중 한명이었기 때문에 국비 확보, 현안사업 해결 등 그의 역할에 내심 많은 기대를 걸어왔다.

실제로 시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해 박 차관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등 그의 보이지 않는 지원 사격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태릉선수촌장 재직시절 박 차관은 익산 브랜드 쌀인 ‘탑마루’가 선수촌에 납품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향 특산물 홍보에 첨병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박 차관이 맡고 있는 체육업무와 관련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중앙 인맥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채널이 끊기게 되면서 관련 국비확보 등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욱이 익산 출신 모임인 서울 향우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중앙 인맥의 가교 역할을 하던 박 차관이 고향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이번 사태로 모든 대외적 활동을 중단 할 가능성이 높아 고향 발전을 위한 활동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박 차관이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사태가 중앙인맥 단절과 국비 확보 차질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길 차관은 익산출신으로 이리농림고교를 졸업하고 1970~80년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 경호원, 태릉선수촌장 등의 경력을 쌓았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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