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에 세계 식품업체와 기관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단이 지난달 28일~이달 3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뉴질랜드 투자유치에 나선 결과 세계 대표의 키위가공업체인 PPL사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세계 대표의 키위가공업체인 PPL사와 투자의향서 체결 모습.
PPL사는 냉동키위를 포함한 과일과 야채를 가공해 세계 각지에 수출하고 있는 가공업체다. 키위 껍질과 씨앗의 기능성 성분에 주목하며 수년간의 연구 끝에 최근 얻어낸 추출물로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제조할 생산시설 설립지를 물색하고 있었다. 투자유치단은 PPL사에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장점 등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유치활동 끝에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 올해 안에 투자의향서 다음단계인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익산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투자유치단은 뉴질랜드 와카타네 시청과 토이다 경제개발청을 방문했다. 와카타네 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뉴질랜드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원활한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 했다.
특히 와카타네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기업에 제공하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기업의 입주부터 생활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실질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안에 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키위판매 유통망을 가진 제스프리 본사를 포함해 이 곳에 키위를 납품하는 포장전문업체 오팍과 키위농장, 뉴질랜드의 생수생산업체인 오타키리, 건조과일 제조업체인 타우라 내추럴 인그리디언츠, 마누카 꿀, 프로폴리스 가공 건강제품을 만드는 콤비타 등을 방문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투자유치단 관계자는 “유럽과 미주를 뛰어넘어 뉴질랜드에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많은 관심을 보여 투자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며 “PPL사와 꾸준히 접촉해 올해 안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와카타네시 부시장.
이와 함께 5일에는 일본 임상시험기업인 TTC와 유제품 제조기업인 닛세이, 식자재 판매기업 타케쇼, 식품화학신문사 등 일본의 식품기업 및 기관 4개소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했다. TTC는 지난 6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업무양해각서를 체결한 회사다.
이들은 이날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을 찾아 추진현황 및 투자환경 설명을 듣고 사업부지와 주변 여건을 시찰했다. 이후에는 진안홍삼연구소와 용담댐 등을 둘러봤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익산시가 그간 양해각서체결을 한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현지기업을 통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해온 결과로 보고 있다. 향후 더 많은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식품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인지도가 확산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입주할 기업에게 최선의 기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