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로 U턴한 기업들이 공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이 태부족해 인력 확보가 업계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5일 시에 따르면 현재 패션주얼리 20개 기업, 섬유 1개 기업, 주얼리 2개(수도권 이전확정) 기업등 총 23개 기업을 유치한 익산시는 지난 7월 중순 패션주얼리 공동R&D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건물 기초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 추세로 올 연말 안으로 도금시설을 완료하고 연구시설을 포함한 총공정은 내년 3월한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3월부터 진행한 U턴 기업 생산공장 14개동 설계가 마무리가 되었고 그 중 12개 기업이 건축신고를 시작으로 생산공장 건립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처럼 익산시로 U턴한 기업들은 공장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다.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기 때문.
실제 이들 23개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만 7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U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고용 계획을 보면 올해와 내년에만 디자인과 경영계획을 담당할 전문인력이 129명, 세공과 금형 등 기능인력 225명, 단순 생산직도 1688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5년에는 전문인력 121명과 기능·생산인력 2100명, 2016년에는 전문인력 142명 등 모두 2978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비해 익산시는 고용노동부와 원광대·원광보건대, 군장대, 폴리텍익산대학, 새일본부, 잡코리아와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들 기관들이 적극 협조에 나서고 있지만 당장 내년에 필요한 전문 인력 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U턴기업 대표들과 함께 다음달 초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부터 U턴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는 등 발등에 떨어진 인력수급 문제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수근 전략산업국장은 “U턴기업 생산공장이 건립된 후, 초기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맞춤형인력 560여명에 대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아웃소싱과 생산인력 지원을 위한 인력풀을 구축하고 있어, 생산공장이 마무리되는 10월부터는 SNS등 일자리 정보를 새일지원본부와 함께 진행할 계획도 마련해 가고 있다”며 "당장 내년에 필요한 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채용박람회와 취업설명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