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회 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가 개회중인 가운데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조례안들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손문선 의원의 ‘익산시 비정규직근로자의 무기계약직전환 등 고용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 양종규·박종열 의원의 ‘익산시 자녀출산장려금지급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김충영 의원의 ‘익산시 장애인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 최종오 의원의 ‘익산시 장기 등 기증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안이 잇따르고 있다.

▴손문선 의원(영등2,삼성)은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익산시가 성실하고 모범적인 사용자로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과 적정수준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보장함으로써 사회경제적 양극화 해소와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익산시 비정규직근로자의 무기계약직전환 등 고용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양종규 의원(함열,황등,함라,웅포,성당,용안,용동), 박종열 의원(동산,영등1)은 저출산의 효율적 대응을 위하여 임신·출산·양육과 다자녀가정 우대에 필요한 적절한 시책을 개발·추진하고 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따른 ‘익산시자녀출산장려금 지급조례’를 발의하였다.

1년 이상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서 신생아 출산가정으로 출산장려금은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8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500만원으로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다.

▴김충영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에 대하여 필요한 복지 시책을 강구함으로써 장애인 가족의 양육부담 경감과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기 위한 ‘익산시 장애인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시장은 매년 장애인가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애인 가족에 대한 실태를 수립하고 관련 기관 등에 협조를 얻어 장애인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가족 지원 사업은 장애인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 장애인가족 상담 지원 사업, 장애인가족 휴식 지원 사업, 장애인가족의 역량강화 사업 등이 있다.

▴최종오 의원(오산, 모현, 송학)은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익산시 장기 등 기증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의 장기이식대기자 수는 해마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장기기증자는 크게 부족하여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 동안 예산부족에 따른 홍보 미흡, 관료체제의 경직성 등으로 인하여 이에 대한 활성화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실정에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장기등의 기증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의 발의로 보건소에 장기 등 기증 등록. 접수창구를 설치할 수 있으며, 장기 등 기증 희망자 및 기증자는 보건소 진료비, 화장장 이용료 면제 및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감면 받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