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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무서운 요즘.. 추석용품 싸게 사려면?

추석 알뜰 장보기, 북부시장 대목장을 공략하라

등록일 2013년09월03일 18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 마련을 앞두고 얇아진 지갑, 솟아오른 물가 때문에 한숨 먼저 나온다면, 파는 이도, 사는 이도 알뜰살뜰 모아야 하는 서로의 마음과 지갑사정을 이해해주는 재래시장 장보기를 추천한다.

대형마트보다 깎아보고 더 얹으며 흥정을 나누는 재래시장, 그 중에서도 전국 3대장으로 손꼽히는 익산 북부시장. 추석알뜰 장보기에 앞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살펴보자.

# 북부대목장 4,9,14일 노려.. 생선 먼저 과일은 나중에

재래시장은 서둘러 구입하기 보다 품목을 나누어 천천히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북부시장은 추석이 오기까지 4일, 9일, 14일 세번 장이 열린다.

신선한 생선, 과일, 채소들이 장날에 맞춰 쏟아져 이때 나눠 구입하면 좀더 싸고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

품목별로 구입시기는 우선 생선은 명절이 다가올 수록 값이 오르고 냉동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준비한다. 햇김치를 담을 배추와 무는 일주일 전쯤에, 나머지 채소들은 2~3일에 구입하는 것이 신선하다. 과일은 햇과일이 나오는 시기이므로 추석이 가까울수록 맛있다.

이밖에 요즘 간편한 차례상을 선호해 많이들 사가는 송편과 떡, 전은 바로 추석 전날 구입할 수 있다.

명절이면 이곳을 찾는다는 최은경씨(영등동, 42)는 “결혼 초에는 깨끗이 손질된 소량의 재료가 익숙해 재래시장을 이용이 낯설었는데, 명절마다 가족들과 함께 묶음으로 파는 신선한 재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다 보니 이제는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장날에 가끔씩 찾아온다”고 말한다.

# 북부시장 과일거리, 생선골목, 나물거리 등 골목골목 특화

북부시장 골목마다 특화거리가 있다. 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반기는 것이 과일향기다. 시장 도로변 큰길가에 청과상과 과일노점상이 몰려있다.

장날이면 황등, 금마, 왕궁, 여산 등지의 과수농가에서 추석대목에 맞춰 갓 따온 싱싱한 과일, 고구마 그 밖에도 갖가지 채소, 나물 등이 노점을 형성해 시장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시장 입구로 내려가다 보면 첫 번째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수산물 코너와 정육점들이 모여있다. 또한 장날에 맞춰 군산, 서천 등지에서 배를 띄워 직접 잡아오거나 장날 새벽에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직접 가져온 물 좋은 생물 생선들을 만날 수 있다.

시장 아케이드 안쪽에는 또 다른 생선골목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대부분 동태포를 뜨고 조기, 가자미 새우 등 제수용 생선을 구입한다. 동태포를 뜨는 동안 생선가게들 맞은편에 늘어선 채소와 반찬가게에서 장을 보면 동선이 훨씬 짧아진다.

장날에는 나물, 채소류를 파는 아주머니들이 시장 내 신협 건물 주차장을 중심으로 골목을 이루고 있다. 채소들이 바구니에 정성스럽게 담겨져 있는가 하면 투박하지만 갓 따온 버섯, 배추 등이 풍성히 놓여 있다.한편 북부시장 상가건물 내는 부침전 지지는 고소한 냄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송편 등 전집과 떡집들이 몰려있어 명절 분위기가 한층 더한다.

상가 안쪽에는 방앗간에서는 고춧가루와 떡가루를 빻는 기계들이 쉴 틈 없이 돌아가 명절 분주함을 더한다. 상가 내 잡화점과 성인 의류코너가 많은데 가격이 저렴하고 스타일이 다양해 부모님들 추석빔으로 제격이다. 이 밖에도 북부시장 곳곳에는 옛날식 뻥튀기를 튀기는가 하면, 장날 짜장, 족발, 호떡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 수십년간 익산 대밭에서 직접 대나무를 손질해 직접 손으로 채반, 소쿠리를 짜는 죽물 명장, 오마탁씨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 수공예 죽제품은 인터넷상에서 이분의 이름을 딴 최고급 죽제품'으로 오히려 비싸게 팔리고 있다.

한편 시장 상인들은 장터에서 “고생하시네요, 많이 파 세요, 추석 잘 보내세요”라는 오고 가는 정겨운 말 속에서 덤도 더 생기고 흥정도 즐겁다고 전한다.

# 북부시장에 부는 택배바람, 장보기 도우미

북부시장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거운 장바구니를 주차장이나 정거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 24일부터 도입한 고객들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 주는 택배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안에 대형 주차장이 완비돼 있다.

소통뉴스 이성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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