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지역 봉제업의 타격을 우려하는 봉제업체 대표자와 함께 활성화 대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오후 이한수 시장은 관내 봉제업체 대표자 30여명과 자리를 함께 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봉제업체 대표자들은 개성공단 폐쇄로 모처럼 지역 봉제업이 숨통이 트인 가운데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현재 확보한 거래처와 물량이 다시 이동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입을 모았다.
또 지역 봉제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후기계 개선사업이 이뤄져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여러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앞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표자 분들도 더욱 분발해 익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유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는 그동안 봉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40여개 업체에 4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열악한 작업환경개선과 노후기계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