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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공단 악취 ‘심각’ 확인‥악취관리구역 지정 ‘절실’

손문선 의원, 공단 인근 총 46일간 모니터링 결과 최대 39일 발생‥도에 재신청 요구

등록일 2013년09월02일 18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 공단지역 악취관리구역 지정신청을 전북도가 반려 처분한 가운데, 악취 발생 심각성을 나타내는 측정결과가 확인되면서 악취관리구역 지정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손문선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17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익산 공단지역 악취모니터링시스템 측정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이 요구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익산시가 설치한 악취모니터링시스템 측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46일 중 공단 인근의 팔봉기안아파트 악취모니터시스템에서 39일, OCI익산공장 27일, 우남콤비타운 16일 동안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민원이 많은 왕궁지역과 금강동, 송학동 지역의 측정망을 제외한 공단을 중심으로 설치된 악취모니터링시스템에서 나타난 측정치여서 공단지역 악취발생 농도가 아직도 상당하다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게 손 의원의 분석이다.

익산시의 공단지역 악취관리구역 지정신청을 반려처분한 전북도가 악취발생 사업장별 지정을 통해 악취저감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지만, 도의 사업장별 지정 저감 방안 자체가 악취를 감소시키는데 전혀 실효성이 없는 방안이라는  결과를 보여준 셈이다.

특히 손 의원은 지정악취물질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팔봉기안아파트 62회, 왕궁고려아파트 23회, 중원환경 17회, 금강정수장에서 10회가 측정되는 등 대부분 악취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으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익산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구역별로 악취관리구역을 지정해서 배출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지도·점검도 효율적으로 실시해야 시민들이 악취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손 의원은 “악취모니터링시스템 측정결과를 비롯해 다량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단지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지역은 반드시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한수 시장은 전북도지사에게 악취관리구역 지정을 요청해야 하고, 전북도가 이번에도 지정을 외면할 경우 익산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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