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최초로 위기 및 가출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일시쉼터가 개소했다.
29일 오후 시청 옆 건물에 자리 잡은 익산청소년일시쉼터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김대오 시의회의장, 강명석 (사)희망청소년복지재단 이사장, 청소년단체 및 일반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열렸다.
(사)희망청소년복지재단이 건립한 이 쉼터는 연면적 186㎡에 남여 숙소와 사무실, 거실, 주방, 다목적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가출 및 위기청소년들이 7일 이내로 머물며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고 각종 문제해결을 위한 개별상담과 진로상담을 병행해 상처 입은 청소년들이 심리적, 신체적 피해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이 시장은 “가출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절실한 이때 익산 청소년 일시쉼터가 개소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시에서는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한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가정․학교․사회로의 조기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의 12.2%, 위기청소년의 72.8%가 가출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약 9만건의 청소년 범죄(전체범죄의 4.6%)가 발생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