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이하 익산농기센터)가 농민들의 가을걷이를 돕기 위해 임대농기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임대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익산시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한 대당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하는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가의 0.5%라는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어 구입이 어려운 농가들의 구입부담을 덜어주고 경영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땅속작물 수확기 14대, 파종기 10대, 콩 탈곡기 16대 등 49종 259대의 농기계들을 갖추고 1농가에 지종별 1대를 기준으로 연중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올해는 농산물이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익산농기센터는 땅속작물수확기 등 수확용 농기계를 일제 정비해 임대서비스가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
이와 함께 수확기에 바쁠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말 및 휴일에 특별 근무조를 편성해 임대서비스를 실시한다.
익산농기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임대 농기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 일부기종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어 적기에 농기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 전에 전화 또는 내방해 사전예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대신청 및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익산농기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859-4325)로 하면 된다. 한편 익산농기센터는 이후 금마면 동고도리 일대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를 설치하고 22종 125대의 농기계를 추가 구매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농기계 임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