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한 과감한 도전에 나선다.
시는 함열읍에 위치한 농업기술세터 내에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실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들어설 미생물 배양실은 연면적 130㎡로 국비 2억원, 시비 2억원 등 총 사업비 4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2기의 배양기와 시설 등이 설치되며 이를 통해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이 마련된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유용미생물 배양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여기에서 발생된 미생물을 활용해 축사 등의 악취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사료, 생물비료, 생물농약 사용을 확대해 소비자 중심의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에 일조할 수 있고 이는 곧 농가 소득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친환경 농업기술을 선도적으로 보급해 익산의 농특산물 브랜드인 ‘탑마루’의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미생물 배양실 신축을 위해 배양실을 운영하고 있는 시·군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끝마쳤으며 부지내 건축허가 등 법적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농촌진흥청과의 협의가 끝나 국비 2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2기의 배양기가 설치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이곳에서 생산된 미생물을 보급, 고품질의 농축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 탑마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