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위원인 구승회 이리청년회의소 회장이 학업에 열정적인 청소년들에게 교육지원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 회장은 최근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위원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인 엄마와 함께 살면서 경호원을 꿈꾸고 있는 유성이(가명, 17세)의 이야기를 들었다. 뇌혈관 질환과 간경화를 앓고 있는 유성이 엄마는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어 빠듯한 형편에 유성이가 학원에 다니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사연을 접한 구 회장은 직접 유성이를 만나고 이리청소년회의소 회원이 운영하고 있는 학원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외에도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를 통해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학업에 욕심이 있는 6명의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고 격려하며 1년간 무료로 학원 수강이 가능하도록 연계를 해줬다.
구 회장은 “꿈을 갖고 노력하는 청소년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하고자 하는 욕심만 있다면 꼭 이뤄진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환경적인 이유로 좌절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올해 초부터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7월 현재까지 33명의 청소년들에게 5천6백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연계하고 학원수강연계, 교복지원, 공부방 조성, 간병비 감면, 법률 상담 등 저소득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리청년회의소는 1964년 8월 창립한 이래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