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학생 4-H회 소속 10개 초․중․고 지도교사와 학생회원 40여명이 16일~17일까지 양일간 무주군 부남면에서 ‘익산시 학교4-H회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각 학교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지역을 벗어나 단체생활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우고 농업과 환경의 가치를 깨닫고 올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방학을 맞아 올해 2회째 열린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레프팅 체험을 비롯해 여름 별자리 체험, 환경과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 우리 밀 빵 만들기 등으로 꾸며졌다.
교육에 참여한 김민규(17 성일고)학생은 “친구들과 재밌는 체험을 하고 환경 등의 유용한 교육을 받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4-H를 모르는 후배들에게 알려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들이 청년4-H회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현장학습 경험을 쌓아 지역과 사회의 일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4-H회는 지(Head)·덕(Heart)·노(Hand)·체(Health)를 의미하는 4-H 이념을 바탕으로 실천을 통하여 배운다는 취지 아래 설립된 단체이다. 익산에는 장년층 이상이 참여하는 4-H회 본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영농 4-H회, 학생 4-H회 등 3개 단체에 4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