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성농업인들이 농업농촌에 대해 감성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익산시 생활개선회는 여성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지역의 여성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14일~30일까지 5회에 걸쳐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블로그 교육을 실시한다.
블로그는 컴퓨터를 잘 모르는 이들도 시작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농산물과 농촌 생활 등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농산물 홍보매체로도 활용되어 블로그 만들기 및 운영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농업인들이 많다.
이 자리에서는 ‘농부가 된 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이경희(53,망성면)씨를 강사로 초청해 블로그 생성하기부터 꾸미기, 포스트 쓰기 등을 교육한다.
이씨는 지난 2011년 귀농한 농업인으로 농업농촌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 하루 6천명이 방문하고 있는 인기 블로거다.
교육에 참여한 함열읍 전선자(58)씨는 “인터넷 공간에 나의 생각을 알리고 꾸밀 수 있는 방이 생긴 것 같아 기대된다”며 젊은 교육생 못지않은 참여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 이번 교육을 주관한 익산시 생활개선회는 농산물 홍보 행사 개최를 비롯해 매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익산사랑 장학금 마련을 위한 맛 집 운영 등 농업과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농업인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