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05년부터 상호 우호교류를 맺고 친분을 다져온 일본 분고오노시의 ‘라이덴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익산시의 라이덴 축제 참가는 지난해 서동축제에 분고오노시의 라이덴회 공연단이 축하공연을 한 데 따른 답방으로 익산시와 분고오노시는 격년제로 양 도시의 축제에 교차방문해 축하공연을 펼치며 우의를 돈독히 이어오고 있다.
이종석 익산시부시장, 김정수, 양종규, 김충영, 송병원 익산시의회 의원, 익산시립풍물단원 및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2일 출국해 분고오노시 시장과 시의장을 예방하는 한편 13일에는 라이덴 축제에 직접 참가하며 익산시립풍물단은 축하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시와 분고오노시가 교류협정을 맺고 매년 서로의 도시를 방문하며 우의를 쌓아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분고오노시와 더욱 돈독한 파트너십을 쌓고 일본에 익산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고오노시는 일본 큐슈 지역 오이타현에 위치한 인구 4만명의 도시로 익산시와는 ‘마나노장자 설화’와 ‘서동 설화’의 유사성이 인연이 되어 지난 2003년 민간 교류를 시작으로 2005년 우호교류 협정을 맺고 정식 교류를 시작해 돈독한 우애를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