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도로 복사열을 줄이고 무더위를 식혀줄 쿨 서비스를 8월 중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도심의 열섬 저감을 위해 한낮에 뜨거워진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는 도로 살수 작업과 시민의 통행이 빈번한 구간에 얼음을 배치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관내 살수차를 동원해 폭염경보 발효 시 도로에 물을 뿌려 지열을 식혀줄 계획으로 시내 주요도로인 인북로, 남북로, 무왕로 등 3개 노선에 대하여 순환 살수작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실질적인 지열효과와 손으로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각적인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 터미널앞, 역광장앞, 북부시장앞, 대형마트앞, 외환은행사거리 등 5개소에 얼음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안전총괄과장 고성봉)는 “여름 무더위 속 뜨겁게 달아오른 도로에 물뿌리기는 익산 도심의 열섬화를 줄여줄 것이며, 얼음 배치는 시각적 체감온도를 낮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또한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낮 12시~4시 사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고, 외출할 때는 넉넉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당부하였다.
한편, 시는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지속될 예정으로 8월 8일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폭염대비 상황대응, 취약계층보호 안부전화, 방문 건강관리강화, 건설․산업현장․논․밭 비닐하우스 등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에 대해 휴식시간제(14시~17시) 운영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등에 방문 및 안부전화를 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마을 앰프를 통하여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