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소라산의 생태를 복원해 시민 쉼터로 만드는 ‘소라산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설계 공모를 위한 현장설명회가 진행되는 등 본격화 되고 있다.
7일 남중동 소라산에서는 환경부 담당자와 설계 공모 사업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이들은 이날 소라산을 둘러본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익산시는 지난달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연마당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전액인 총 32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으로 소라산(면적 26만5천㎡)의 훼손된 식물 군락 복원과 나무가 우거진 수림대 보존, 생태통로와 생태학습장 조성 등이 추진되며 생태공간으로 복원된다.
환경부는 지난달 사업 선정 후 설계공모를 공고하고 자연환경보전법상에서 규정하는 자격을 갖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날 현장설명회를 갖게 됐다.
설계공모에 따른 당선작 발표는 내달 17일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당선작에게는 실시설계 및 시공권이 부여된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5월 사업을 착공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소라산을 여성친화 도시에 걸 맞는 여성친화적인 공간이자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상생하는 공간, 시민이 내 집 앞마당처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쉼터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