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산면에 농산물 수급조절을 위한 농산물 저온저장고를 설치했다.
2일 오전 여산면 여산리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김대오 시의회의장, 임병술 시의원, 이상열 시의원, 유인봉 농협중앙회 전북지역 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저온저장고 준공식이 열렸다. 또 여산농업협동조합은 이날 저온저장고 준공에 힘써 준 이 시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은 전북도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사업으로 8억3천만원(도비3억, 시비1억2천, 자부담4억1천)의 예산이 투입되어 722.92㎡(218평)규모로 800톤 가량의 농산물 저장능력을 갖췄다.
그동안 여산 46개 농가는 1천3백톤의 규모의 양파를 수매해 왔으나 수매규모에 비해 저온저장고 용량이 300여톤에 지나지 않아 양파 홍수출하 시에도 어쩔 수 없이 출하를 해야 했다. 이번 저온저장고 준공으로 수급조절 가능해지고 기존․신규저온저장고를 통해 1천2백여톤의 농산물을 10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어 최대 150%까지 농가소득이 증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우리지역 농산물을 유통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판로개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온저장고 같은 최신시설 등 농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농민과 상생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이 유기적인 연결체계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소 농업인에 대해서도 소규모 저온저장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질의 토양을 자랑하는 여산은 딸기, 참외 등의 과채류와 양파와 마늘 등 고소득 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양파의 경우 100여 농가가 100ha정도 재배하고 지난 2011년부터는 탑마루 양파로 승인받아 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유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