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지역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운영되는 익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식재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2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 교육에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40개소와 앞으로 학교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인 10개 농가 등 총 50개 농가가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는 학교급식의 최우선 과제로 생산농가의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 교육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익산사무소 신자행 팀장이 강사로 나서 재배포장, 용수․종자의 관리 기준과 재배방법에 대한 기준을 설명하며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에 대해 강의했다. 또 친환경인증 부정행위와 인증취소 사례를 통해 농가 인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여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자회 진효섭 회장은 “세부적으로 알지 못했던 친환경 농산물 재배 기준에 대해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매달 1~2회 현황조사와 안전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생산농가의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한다.
한편 작년 3월부터 운영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합리적인 식재료의 가격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역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해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해 생산농가 42개 농가에 대해 월2~3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이중 2개 농가가 문제점이 발견되어 인증 취소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달 중국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을 친환경으로 속여 급식에 납품한 T업체도 익산학교급식센터에서 실시한 재배현황 조사와 품질관리원의 학교급식 생산농가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