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의 영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이달부터 격주로 운영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1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청사 내 110여석 규모의 구내식당은 한 끼 식사비가 2,500원이다. 하루평균 300여명이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시는 휴무일을 확대하게 되면 식당 이용객이 주변 식당가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청 본청 직원 600명이 식당을 이용했을 경우 연간 3억여원 상당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윤선 행정지원과장은 “한달 4회 식당 휴무로 인해 직원들의 경제적인 부담은 있겠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점심 한 끼 외식으로 골목상권을 회복시키는데 동참하고 더불어 직원들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익산세관 등 15개 유관기관에서도 식당 휴무일 지정하거나 확대운영에 동참해 약 1천700여명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