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산면이 조만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농촌종합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여산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촌마을의 거점중심인 면소재지를 지역특성에 맞도록 생활편익과 상업, 문화·복지 등 기초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농촌 지역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2012년부터 2015년 말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광특(광역특별회계) 49억원, 도비 10억500만원, 시비 10억500만 원 등 총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4월 시행계획용역 발주를 마쳤으며 21억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지역역량강화사업 용역을 발주해 놓은 상태다.
또한 재래시장 상인교육과 상권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마쳤으며 10월경에는 가람 어울림센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여산면 일대에는 가람어울림센터, 체육공원, 만남의 광장, 통학로 인도 등이 확충된다. 또한 시조 부흥과 현대화에 앞장섰던 가람 이병기 선생의 탐방로와 천변 산책로가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면 소재지 중심가와 간판, 재래시장 정비로 지역경관이 개선되며 교육·견학, 홍보마케팅 교육 등으로 지역역량강화에 나선다.
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민의 인적 역량강화와 함께 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롤모델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과 배후 농촌 지역이 균형발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도심 지역의 시민과 관광객들은 농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농촌은 지역의 거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