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익산농민회(회장 서동선)가 지역 농업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시와 농민단체는 그동안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져왔으며 농민들과 소통을 위해 정례적인 자리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으고 두 달에 한번 만남을 갖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시간인 2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자리에는 시 관계자, 농민회 회장과 임원 등 15명이 참석해 농업전반에 대한 현황과 중점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농민회의 의견을 들어봤다.
이날 시 관계자는 익산시는 전국 3대 고구마 주산지로 950여ha가 재배되고 있으며 2013~2015년까지 총 30억원(국비50%)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가공식품개발, 조직배양묘 육성, 홍보마케팅 전략이 수립된다고 밝혔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국내․외 식품기업과 연계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확대와 가공특성에 맞는 품종 재배단지 육성으로 농가가 안정적으로 고구마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민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이에 서 농민회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경쟁력 있는 대규모 사업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소규모 저소득 농가에 대한 지원책도 강구해 달라며 국비나 지방비를 투입해 지원되는 사업들이 형평성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농민단체와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통해 농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농업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