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동거부부를 위한 사랑의 합동결혼식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익산시는 동거부부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위한 신청 접수를 내달 2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 합동결혼식은 오는 9월13일 오전 11시 중앙체육공원 내 야외결혼식장에서 열린다. 예식장은 물론 신부화장과 드레스, 턱시도, 부케, 사진촬영 등이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신청 희망자는 해당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찾아가 혼인관계증명서와 합동결혼신청서를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이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여성청소년과(859-5337)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식을 올리지 못했던 동거부부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과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거부부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09년부터 올해까지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22쌍이 야외결혼식장에서 무료합동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