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개입 의혹 등을 규탄하는 익산시민들의 촛불행사가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영등동 하나은행 앞에서 열린다.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익산모임은 22일 이 같은 일정의 촛불행사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경찰의 은폐 왜곡수사, 검찰의 편파 결과 발표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에 공정해야 할 수사기관과 언론이 은폐와 허위로 권력에 부역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통해 물타기를 자행하며 이번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 하고 있지만, 사태의 본질은 국정원이 대선과 국내 정치에 개입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젠 남은 것은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뿐으로, 익산에서도 매주 목요일 촛불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나가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