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군산축협이 축산물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애로사항 살피기에 나섰다.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서충근)은 16일부터 26일까지 익산과 군산의 각 지역을 순회하며 2013년도 상반기 사업보고회 및 지역별 조합원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16일 함라면, 웅포면 조합원간담회에 이어 17일 함열읍, 용안면, 용동면, 망성면 조합원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충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한미FTA 체결에 이어 먼 미래의 일로만 느껴 졌던 한중FTA 체결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생활을 더욱더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식품안전관리가 취약한 나라로 먹을 것과 관련된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우리 국민들께서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또한 모든 먹거리는 먹는 사람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것일수록 가장 안전하고 맛과 영양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결코 우리의 농축산업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며 좀 더 살기 좋은 농촌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자,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간담회에서는 조합원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경청하고 조합원을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조합사업 전이용을 당부하고, 특히 전국 최고의 시설인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으뜸퇴비의 이용과 홍보를 부탁하였다.
이날 익산군산축협은 2013년 상반기 사업보고에서 예수금 2,000억원을 돌파하였고, 6월말 가결산 결과 988백만원의 이익을 냈으며 올해 말까지는 15억원 이상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조합원 간담회는 18일 낭산면, 성당면, 19일은 왕궁면, 춘포면, 22일은 익산시, 오산면, 삼기면, 금마면, 23일은 황등면, 여산면, 24일은 임피면, 성산면, 나포면, 서수면, 25일은 회현면, 옥산면, 대야면, 개정면, 26일은 군산시, 옥도면, 옥구읍, 옥서면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익산군산축협에서는 본점 하나로마트(북부시장), 축협 함열하나로마트, 익산 영등동 참예우, 군산 수송동 참예우에서 어려운 축산농가를 위하여 15일 ~31일까지 한우고기,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