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식중독 없는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리강화에 나섰다.
보건소는 4월말~이달12일까지 학생들의 손 씻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1개학교당 1주간 홍보용 패널을 전시하고 ‘학교의 올바른 손 씻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손 씻기 체험행사는 지난 2일 영만초등학교에서 학생, 조리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안전급식, 올바른 손 씻기, 개인위생관리 등에 대한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예방 했다.
또 질병정보 모니터망 재점검 등 설사환자의 감시강화, 대형건물 냉각탑수 관리강화, 장마철 상습 수해지역 등 감염병관리 기동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다중집합장소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반대로 습도가 높아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특히 집중 호우로 하천 등이 범람하면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식중독 균이나 노로바이러스 등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 등으로 옮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은 예방만 잘해도 피할 수 있는 질병이기에 장마철에는 모든 음식물을 익혀 먹도록 해야 하며 부득이 생식할 경우 수돗물로 철저히 세척해 섭취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이나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취급, 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7가지 사항
-침수되었거나 의심되는 채소류나 음식물은 반드시 폐기할 것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도 섭취 시 주의하고, 유통기한 및 상태를 확인할 것
-칼, 도마, 행주 등은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할 것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실 것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과일류 등은 깨끗한 물에 담가 세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번 세척할 것
-싱크대, 식기건조대, 식탁 등에 물기가 남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게 되므로 항상 깨끗하게 청소할 것
-유통기한이 경과하였거나 불확실한 식품, 상온에 일정 기간 방치하여 부패·변질이 우려되는 음식은 과감히 버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