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2동주민센터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POP 광고판과 리본으로 솜씨를 뽐낸 예쁜 거울, 머리끈과 볼펜 등의 악세사리 등이 시선을 확 끈다.
영등2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예쁜 글씨반과 리본공예반 수강생 50명이 출품작 60여점을 전시해 지난달 17일~이달 말까지 주민센터를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발표회는 두 프로그램이 운영된 지 2주년을 기념해 수강생들이 그동안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쁜글씨반에서 2년째 POP 글씨를 쓰고 있는 김정희(46)씨는 “처음에는 호기심에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적성에도 맞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 계속 하고 있다”며 “요즘은 지인들의 부탁을 받고 글씨를 하나씩 써주고 있는데 주변에서 예쁘다고 할 때 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채)는 올해 하반기 수강생들의 작품과 공연발표회를 자주 열어 주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