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가 숯 주머니를 활용한 하천 살리기에 나서 지역 하천의 수질개선과 악취제거는 물론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숯 주머니는’ 국산 숯을 면 주머니로 싸 하천에 투입하면 수질개선과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물에 녹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질개선을 해 숯 주머니 1개당 3.3㎡의 하천정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물고기가 숯 주머니의 겉면에 알을 낳고 부화해 강에 물고기 수를 늘리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관계자의 설명이다.
28일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는 석탄동 용강천에서 하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숯 주머니 6개를 던졌다.
이 행사에는 해병전우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농어촌공사, 용강마을과 간리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숯 주머니 던지기 외에도 해병전우회는 보트를 타고 강 가운데로 가 폐그물을 수거했다. 또 폐병, 각종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작년에 식재한 유실수 및 꽃나무 주변의 잡풀제거를 함께 진행했다.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관계자는 “작년 도랑살리기 운동을 실시했던 용강천의 유지 관리에 힘쓰고 홍보활동을 꾸준히 해 살아있는 만경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는 도랑살리기 운동을 통해 포크레인 준설공사, E.M활성액 투입, 이팝나무, 철쭉, 백일홍, 감나무(대봉), 사과나무, 매실나무 등의 유실수 식재와 숯주머니 투척, 수생식물 식재(부들), 해병전우회의 강 가운데 그물수거, 제7557공수부대 잠수부 동원 수중(룰속)정화활동 등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