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악취문제 현주소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시민과 함께 하는 악취세미나가 익산의제21, 악취해결대책위원회, 사회단체관계자, 읍면동 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부송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는 시민들과 익산의 악취문제에 대한 현주소를 파악하고 그간 익산시가 쾌적한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과 향후 대책을 가감 없이 알려 자칫 근거 없는 오해와 기우를 해소하고 시민과 함께 체감환경을 개선하는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하윤 환경녹지국장은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한 올해 주요시책과 그간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시는 올해 악취발생사업장 입지제한조례를 제정하고 악취발생시설 지속적인 시설개선, 민원해소를 위한 악취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악취배출신고대상 시설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악취배출사업장 점검을 강화하고 악취배출사업장 시설개선을 지속추진 할 계획이다.
주제발제자인 박비오 전북대 환경공학 박사는 악취의 특성과 국내외 관리실태, 기상변화 등 악취체감도에 따른 관리대책 등을 발표했다.
또 강공언 원광보건대 환경공학 박사는 주요 악취발생지역의 악취영향 및 노출실태, 악취저감을 위한 관리대책 및 민원해소 방안 등 익산시 악취실태와 관리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주제발표자 전원의 발표가 끝나고 시민들은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한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악취문제에 대한 비판은 악취문제해결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세미나를 통해 익산시가 지향하는 악취 없는 쾌적한 녹색도시를 건설하고자 하는 의지가 하나로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