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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마음훈련원 제동 시의회, 비난 여론 ‘비등’

종교도시 자리매김 절호 기회 찬물, 익산시 발전 발목, 지역분열 조장 ‘비판’

등록일 2013년06월26일 1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지원에 제동을 건 익산시의회의 행태를 질타하는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비등하다.

시정 발전과 지역 화합을 꾀해야 할 대의기관이 기독계의 압력에 굴복해 종교도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찬물을 끼얹고, 익산시 발전에 기여할 사업에 발목을 잡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

특히 주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앞장서 종교계의 갈등 사안에 대해 중재와 타협으로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유도해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시민 다수의 여망을 묵살한 채 일부 종교인들의 편향된 주장에 편승, 지역 분열을 조장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의회의 이 같은 결정이 지역 사회에 종교 간 갈등 심화의 단초가 될 것이고, 향후 각 종교단체가 추진하는 사업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확산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민 권모 씨(45)는 “익산시의회가 종교도시 이미지에 먹칠이라는 새로운 옷을 덧입혔다”며 “앞으로도 시의원들이 기독교의 의견에 얼마나 충실한 태도로 일관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 씨(51)는 “앞으로 종교단체에서 추진하는 사업마다 타 종교에서 반대의 주장을 펼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그 때마다 어떤 식으로 시의회가 대응할 것인지 대다수 시민의견은 묵살한 채 지금처럼 소신 있는 결정을 할 것인지 기대된다”고 비꼬았다.

이 밖에도 일부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특정 종교에 편향된 모습에 대한 질타의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 이익보다 기독교를 기반으로 삼아 자신의 정치 미래에 이용하려는 처사라는 것.

더욱이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반대 의견을 피력했던 시의원들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영등동에 거주하는 황모 씨(42)는 “지원에 반대했던 기독교계 시의원들이 내년에 몰표를 받아 재입성 할 것 같아 기대된다”며 “시의회에 입성해 이번 결정에 대한 책임을 두고두고 시민에게 되갚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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