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레슬링부가 전국대회 단체전을 또다시 제패했다.
원광대학교 레슬링부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양정모 올림픽 재패기념 제38회 KBS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대학부 자유형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원광대 레슬링부는 금매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금메달 2개를 차지한 동아대와 금메달 1개의 용인대를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50㎏급 김창민 선수, 60㎏급 박성희 선수, 66㎏급 윤휘승 선수, 120㎏급 변병호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한울 선수(50㎏)와 이중훈 선수(55㎏)가 결승에서 석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진배 선수(66㎏)와 이승아 선수(74㎏)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60㎏급에 출전한 박성희 선수는 예선에서 영남대 선수를 6:3으로 물리치고 강원대와 동아대 선수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변병호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김도형 코치가 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김성태 감독은 “앞으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는 날도 멀지 않게 느껴진다”고 자신했다.
한편 KBS배 전국 레슬링 대회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정모 선수를 기념하기 위한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