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가 치매가족이 겪는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19일 오전 10시 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는 치매부양가족 교육 및 자조모임이 열린다. 이 교육에는 전북도 치매관리센터 송재희, 강수남 강사가 초빙되어 치매에 대한 이해, 가족에 대한 상담, 치매환자의 간호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열린다. 교육 후에는 치매미담사례를 수기작성하고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교육을 통해 치매 환자를 돌보며 보호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등을 서로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가 등록 관리하고 있는 치매환자는 총 2천900여명으로 남자 892명, 여자 2,042명이다. 치매환자의 60%는 가족이 간병하고 있으며 배우자가 40%, 며느리가 17%로 전담하고 있어 가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치매환자가 갈수록 증가해 치매 환자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보건소는 치매환자 발견을 위한 치매선별검사 및 확진을 위한 2차 정밀검사(1인당 8만원)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치매치료비 지원(월 3만원한도)을 연중실시하며 배회가능 노인에게 인식표 등을 보급하고 있다.